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에 생기는 돌로, 비뇨기과 질환 중 세 번째로 흔합니다. 전체 입원 환자의 2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흔하며, 극심한 옆구리 통증(산통) 때문에 초응급질환으로 분류됩니다.
주로 20~30대부터 발생해 40대에 가장 많고,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합니다. 남성은 평생 10%, 여성은 5% 정도 발생하며, 5년 내 재발률이 50%로 높아 예방이 중요합니다.
결석은 요로계에 이물질로 작용해 통증, 혈뇨, 감염, 심하면 신부전까지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참고로, 요로결석은 간에 생기는 담석과는 전혀 다른 질환입니다. 결석 위치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요도결석 등으로 부릅니다.
요로결석 발생요인
Factors in the occurrence of urinary tract stones
유전적 원인
요로결석은 특별한 유전질환이 없어도 가족력이 대단히 강한 질환입니다. 유전질환으로 인하여 생기는 결석은 대게 효소장애 이므로 이를 예방하는 것은 어려우며 소아에서 생기는 요로결석인 경우 이를 의심하여 원인 질환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소관산증(renal tubular acidosis)이나 씨스틴요(cystinuria) 등의 유전적 질병에서는 요로결석이 상당히 높은 비율로 발생합니다.
계절적 원인
일반적으로 주거환경이 고온인 지방에서는 수분 손실이 많아져 소변을 농축 시키며 소변을 산성화 합니다. 과농축화된 소변에서 요로결석의 크리스탈이 형성되고 소변 내 염분이 달라붙어 점점 커지게 됩니다. 즉 요로결석이 겨울보다 여름에 많이 생기는 이유입니다.
생활습관에 따른 원인
짜게 먹거나 칼슘 섭취가 지나치게 많은 경우
장시간 앉아서 일하거나 운동이 부족한 경우: 뼈 속의 칼슘이 유리되어 혈액의 칼슘 농도가 높아지면 소변으로 배설되는 칼슘의 농도도 높아져서 과 칼슘뇨가 일어나고 발병 확률이 높아집니다.
요로감염
거대한 결석으로 신녹각석이라는 것이 있으며 이는 프로테우스(proteus)와 같은 병균에 의하여 뇨가 알칼리화 될때 흔히 발생하며 요로감염이 흔한 여자에게서 더 잘생깁니다. 그러나 남성에게도 전립선 비대증이 생기는 50대 이후에서는 소변이 방광 내에서 정체되는 경우가 많아서 방광결석이 잘 생기게 됩니다.
요로결석의 증상
symptoms of urinary tract stones
측복부 통증(옆구리 혹은 복부통증)
요로결석에 의한 통증은 갑자기 발생하였다가 사라지고 또다시 나타나는 간헐적인 형태를 보이는 것이 주요한 특징입니다. 요관석의 경우 측복부나 늑골척추각에 산통이 발생하면서 남자에서는 하복부, 고환, 음낭, 여자에서는 음부에 방사되기도 합니다.
방사통 때문에 충수염이나 대장게실염으로 오인되는 수도 있습니다. 신결석은 간헐적인 형태의 산통 혹은 비산통성 통증을, 요관석은 측복부나 늑골척추각의 통증이 나타납니다.
소화기계 증상
오심, 구토, 복부팽만 특히 소아에서는 특별한 증상 없이 소화기계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혈뇨
대부분의 경우에는 현미경적 혈뇨 혹은 육안적 혈뇨를 보이고, 이때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요로 종양에서 보는 무통성 혈뇨와 구분됩니다. 드물게 요 검사상에 아무 이상이 없고 혈뇨도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육안으로 확인되는 혈뇨의 경우는 환자의 5~10%이며, 현미경적 혈뇨의 경우가 약 90% 입니다.
기타
빈뇨, 잔뇨감
메스꺼움과 구토
요로감염이 발생한 경우 발열이 같이 옵니다.
요로결석 진단 방법
How to diagnose urinary stones
1. 임상병리 검사
요검사와 요배양 검사에서 혈뇨나 농뇨가 있을 시 결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2. 방사선 검사
요로결석의 90%는 방사선 비투과성이므로 단순요로 촬영상 쉽게 보입니다.
3. 초음파 검사
단순X-ray사진에서 보이지 않는 요로결석(전체결석의 10%-20%)의 진단 및 결석에 의한 수신증 유무진단에 시행합니다. 초음파 촬영시 결석은 하얗게 나타납니다.
요로결석 치료 방법
How to treat urinary stones
자연유도 배출법
결석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 시행되는 방법입니다. 운동과 함께 하루 소변량이 2~3리터 이상 되도록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서 결석이 자연스럽게 배출되기를 기다리는 방법입니다.
수술적 치료
피부를 절개하고 신장이나 요관을 노출하여 결석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결석의 위치에 따라 하반신 또는 전신마취가 필요하며 7~10일간의 입원 기간이 필요합니다.
내시경적 제석술
피부에서 신장까지 통로를 만들어 신내시경을 삽입하여 결석을 제거하는 경피적 신쇄석술과 방광을 통하여 요관경을 진입하여 요관의 결석을 제거하는 요관경 제석술이 있습니다. 개복수술에 비하여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흉터나 통증은 적지만, 마취를 해야 하며 며칠간의 입원이 필요합니다.
ESWL(체외충격파쇄석술)
체외에서 충격파를 이용하여 결석을 미세한 정도로 잘게 부수어 소변과 함께 배출시키는 최첨단 치료방법입니다. 종래의 관혈적 절석술로 인한 오랜 기간의 입원, 출혈, 감염 및 신온상의 합병증을 피할 수 있고, 상부요로결석 뿐만 아니라 하부 요로결석에도 확대적용되어 시술이 가능합니다.
마취 및 입원이 필요 없고 요로결석의 1차적 방법으로 선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석의 위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쇄석술이 안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요관경하 배석술과 상호 보완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요로결석 예방책
a precautionary measure for urinary stones
충분한 수분 섭취
희석된 소변에서 결석이 형성될 가능성은 훨씬 감소하므로 하루 소변량이 3리터 이상 유지되도록 하루 2~3리터(10~15컵 이상)의 물을 마셔야 합니다. 특히 여름에는 수분을 더욱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충분한 수분섭취로 소변의 양이 많아지면 아주 작은 결석이 커지기 전에 소변과 함께 배출되고(마치 흐르는 물에 이끼가 끼지 않는 원리와 같습니다.) 결석의 씨앗이 되는 결석의 생성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좋은 결석 예방법 입니다.